OFO 팀의 기획자이자 4년 차 프리워커 여달!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프리워커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고 있었는데요. 여달에게 듣는 ‘프리워커란 무엇일까?’ 질문의 답을 만나보세요!
👀 안녕하세요, 여달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저는 4년 차 프리워커, 여달입니다. 현재, 더달(THE DAL)이라는 프로포즈, 돌잔치 등에 필요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념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대기업, 마케팅 에이전시 등에서 6년간 직장인으로 일했어요. 그 후 퇴사하고, 스스로에게 월급 주는 일을 선택한 프리워커입니다.
👀 어쩌다가 프리워커가 되셨어요?
🥳 저는 회사에 다닐 때도 사실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었어요. 탄력근무제도 조금 빨리 시작했었죠! 그러면서 해외에 바다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죠. 그때 저는 ‘나도 회사에 허락없이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다 지금 기준, 마지막 회사에서 퇴사하게 되면서, 이직이 아닌 프리워커를 선택했습니다. 그때 주변 사람들도 응원해 줬고, 저 스스로도 지금 아니면 도전을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잘 될거라는 생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사실 안될 거로 생각했어요. 안되면 회사 돌아가야지,라는 마음으로 중간중간 면접도 보고, 합격하면 안도감도 느꼈어요.
그러다 1년쯤 지나고, 용기를 조금 얻었어요. 그래서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프리워커의 삶을 받아들이고 집중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 요즘 프리워커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요. 여달님이 생각하시기에 ‘프리워커’란 무엇인가요? 🥳 제가 생각했을 때, 프리워커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자유보다는 자율성이 중심이 되는 Worker인 거죠. ‘자율성’이라는 게 결국 자신이 정한 규칙과 틀 속에서 선택하는 것을 뜻하잖아요. 회사에서 정해주는 일만 하지 않고,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정한 공간에서 일을 하는 사람인 거죠. 그러면 당연히 일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프리랜서랑 개념이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점이 다른 걸까요?
🥳 이런 질문을 저도 정말 많이 받아 봤어요. 저도 저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유튜브에 ‘프리워커’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영상이 있는데요. 유명한 프리랜서분에게 ‘프리워커와 프리랜서의 차이가 뭔가요?’라고 사람들이 물어봤었거든요.
제가 이야기한 개념과 비슷한데 그분은 ‘조금은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프리랜서’라고 하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어원을 찾아봤죠. 그랬더니 확실히 구분되더라고요.
프리랜서는 free+lance의 합성어예요. 옛날에는 워낙 전쟁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전쟁할 때, 자유 계약형식으로 창기병(창을 든 병사)을 고용했다고 해요. 거기서 lance가 창을 든 병사의 뜻이고, free가 자유 계약이라는 뜻이니까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용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즉 회사나 조직에 필요한 업무의 사람을 단기적으로 자유 계약형식으로 고용하는 게 프리랜서라고 생각해요. 회사나 필요한 곳의 기준을 둔 단어가 ‘프리랜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