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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시도해 봐야 알 수 있어요!"

프리랜서 2개월 차, UXUI 디자이너&피그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꽃내랑님(@design_flowerang)을 소개합니다. 밝고 쾌활한 미소와 함께 전해지는 에너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목표를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강제 퇴사 후 프리워커로서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꽃내랑님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UX/UI 디자이너 겸 피그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꽃내랑입니다. 프리랜서가 된 지는 이제 2개월 차예요.

👀 어떻게 하다가 프리랜서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 사실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서 퇴사를 한 건 아니에요. 2년 동안 다녔던 회사가 폐업을 하면서 강제로 퇴사를 당(?)했죠. 그러다 보니 프리랜서가 되어 있었어요. 물론, 회사를 다니면서 프리랜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죠.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하고 싶은 게 하나둘 씩 생겨나고 있었거든요.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강제로 퇴사하게 된 게 오히려 잘 된 것 같아요.

👀 퇴사하고 바로 피그마 디자인 강의를 열었어요. 어떻게 가능했나요?

🌼 지인이 개발자인데요,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좋은 서비스를 생각했는데, 디자인을 못해서 만들지 못할 것 같다”라고. 그때 힌트를 얻었어요. 개발자를 대상으로 피그마 스터디 강의를 하면 어떨까, 하고요. 제가 생각했을 때, 잘 팔리는 상품의 특징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가. 제가 구상했던 강의가 이 두 가지 특징에 딱 맞는 것 같았죠.

저는 제가 생각한 강의가 잘 팔릴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실험을 해보자 싶었어요. 강의 수강생 타겟을 개발자로 좁히고, UI를 할 수 있는 피그마 기본기를 알려주자, 까지만 정하고 강의를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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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할 시간이 적었는데 5일 만에 빠르게 강의를 오픈하셨어요! 방법이 따로 있었나요?

🌼 ‘완벽’을 버리기로 했어요. 이건 실험이니까 강의는 무료로 진행하고, 하나씩 만들어가자고 마음먹었죠. 추선 사람부터 모았어요. 대략적인 커리큘럼만 만들어서 섬네일을 제작한 다음 지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했죠. 신기했어요.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는데, 10명이나 모인 거예요! 일단 실행하니까 다음 순서는 착착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모였으니 커리큘럼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했고, 강의 장소도 필요했거든요. 사실 불안한 마음도 컸어요. 제가 생각한 커리큘럼이 유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사람들의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앱을 론칭할 디자인을 하는 게 아니니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보자 싶었죠.

👀 피그마 강의 외에 또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프리랜서 사이트 ‘크몽’에서 디자인 외주를 받아서 하고 있어요. 아직 크몽 내에서는 인지도가 없으니 낮은 견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어요. 고객 관리도 열심히 하고, 디자인도 신경써서 하다 보니까 재구매도 많이 해주세요. 강의에서 만난 수강생 분들 중에 외주를 맡겨주는 분도 많아요. 처음에는 개발자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요즘은 기획자나 마케터처럼 다양한 분들이 수강해주시거든요. 협업하는 일도 많다 보니까 강사와 디자인 일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준비 없이 프리랜서가 되셨지만 굉장히 잘 나아가고 계신 것 같아요.

🌼 제가 강의를 열지 않았다면, 그러니까 실행하지 않았다면 강사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알 수 없었을 거예요. 두려웠지만 강의를 시작해 봤기 때문에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자리 잡았지만 3회차 강의까지는 시행착오를 계속 겪었거든요. 일단 해 봐야지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고 그걸 채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